오세훈 시장 '35층 룰' 등 규제 풀어 민간 공급 활성화 기대감건설사,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시공권 수주 경쟁 ' 치열할 듯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주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선언하면서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옥죄기로 수주 보릿고개를 겪어 온 건설사들은 당분간 서울시의 주택 공급 '새 판 짜기'를
꽁꽁 얼어붙은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시장에서 주요 사업장들이 이번 주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는 오는 13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대림산업의 단독 응찰로 유찰된 첫 입찰에 이어 두 번째 입찰이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준공 38년차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408가구가 721가구로 탈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5800여 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과 상가를 새로 짓는 한남3역 재개발 사업. 사업비 7조 원, 공사비만 2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그런데 사업 규모만 최고가 아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등 건설사들이 내건 입찰 조건도 ‘역대급’이다.
이번 수
중견 건설사들의 분양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방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에 주택시장이 꽉 막혀있는 데다 수도권은 분양가 규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기 일쑤다. 경기 침체와 규제가 이어지는 한 이같은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일부 중견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올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요즘 재건축ㆍ재개발 등 주택정비업계 분위기가 12년 전 상황을 연상케 한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를 피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닮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2007년 11월에 발간한 월간 건설경기 동향을 보면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적은 3분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조기 사업승인이 이뤄지면서 9월 말 현재 28만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전망치는 54.7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전망치인 47.4보다는 높지만, 11월 실적치인 67.3은 밑도는 수준이다. 기준치인 100에 못미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11월보다 더 위축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주산연은 지
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다. 지난해 주택법 개정으로 안정성이 높아진 데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시공사 선정에 적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은 총 650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743가
롯데건설이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해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문제가 됐던 이사비 7000만원 지원 공약처럼 롯데건설이 수주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수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해당
지난해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을 제외한 9개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은 18조7084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이 중 총 4조6467억 원을 따냈다. 전년도(1조3000억 원) 수주액보다 무려 3조 원 많은 기록이다. 상반기
현대건설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다른 건설사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수주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포1단지 수주가 컸다.
30일 이투데이가 각 건설사로부터 받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현황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까지 4조6467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만큼 그 결과 자체도 초미의 관심사지만 이번 수주전의 올해 남은 주요 재건축 수주전과 건설업계 정비사업 실적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
고은힐즈와 고은개발은 ‘영천 완산 B-1․2 블록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한국자산신탁과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은힐즈는 완산지구 도시개발구역 B-1블록, 고은개발은 B-2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차입형토지신탁 계약을 한국자산신탁과 각각 체결했다.
‘영천 완산 B-1․2 블록 공동주택’의 사업비는 약 3450억원 규모로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방을 대표하는 대어급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만큼이나 지방에서도 1군 건설사들의 활발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펼쳐지면서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하고 있는 만큼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12월 예정된 수도권 제외 지방의 재건축·
건설업계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크고 작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을 따내기 위한 격돌을 벌였다. 이례적으로 사장까지 직접 나서 지원사격을 하는 등 해당 지역의 재건축 수주에 대한 의지까지 엿보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지난 주말 2조 원에 달하는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도시정비사업의 한 해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17일 부산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의 5곳에서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건설사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GS건설과 호반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수주전을 벌인다. 1980년 준공된 방배경남아파트는 450가구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752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사업비 규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부동산 관련 사업 가운데 가장 전망이 밝은 업종은 부동산신탁업이 될 것 같다.
앞으로 10년 안에는 매출액이 수조원에 달하는 대형 건설사보다 수익을 더 내는 부동산신탁사가 등장할지 모른다. 지금 돌아가는 시장 분위기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메이저 건설사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좀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달라질 것
최근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 축소 및 보증강화, 토지 입찰제한 등으로 위기론이 대두된 중견건설사들이 수주실적 1조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사실 중견건설사의 위기론은 정부의 잇따른 주택공급 조절 대책으로 인해 이미 시장의 대세론으로 자리 잡았다.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지금껏 주택공급을 통해 성장해온
중견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출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서희건설은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중견건설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어섰고, 호반건설도 서울지역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택지개발 중단으로 먹거리 찾기에 고심했던 중견건설사들은 단순히 현장설명회에만 참여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정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