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인수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2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코스닥 상장사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과 위탁생산(CMO)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취득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 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다.”
학창 시절, 아침잠이 많은 나를 깨우는 아버지의 단골 멘트였다. 아버지 말씀의 요지는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일어나 책이나 신문을 보는 등 유의미한 활동을 하라는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부지런함’은 최고의 미덕이자, 성공을 위한 불변의 진리였다.
그러나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아버지의 조언은 적잖은
“무적 LG!” “최강 두산!”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지난 4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풍경이다. “무적 LG!” LG 팬들의 함성소리가 두산 팬들을 압도했다. 이에 두산 팬들은 “최강 두산!”이라고 외치며 대응했다. 두 팀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스포츠평론가
세상 모든 곳에는 맞수 또는 라이벌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필수다. 이는 재계도 마찬가지다. 맞수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업은 발전한다. 특히 맞수 기업 간의 경쟁은 더욱 뜨겁기 마련이다.
맞수 사이의 경쟁은 회사뿐만 아니라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한 투자는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10월 29일 열린 올시즌 남자배구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간의 재계 라이벌 구도나 지난 시즌 우승을 다투던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간의 우승권 경쟁 라이벌이 아니다. 바로 KEPCO45와 러시앤캐시간의 ‘최하위 면하기-너만은 잡는다’ 라이벌 구도다.
먼저 불을 지핀 쪽은 KEPCO45의 신춘삼 감독이었다. 가빈
국내 재계 라이벌인 삼성과 LG간의 소송이 잇따르면서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인 전자와 디스플레이에서 양사는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자사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법적 대응을 통해 경쟁사 기술·제품에 대한 흠집내기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LGD)는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무디킹’의 한국법인인 스무디즈코리아의 김성완 대표가 미국 본사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야심찬 도전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성완 대표는 지난 9일 5000만달러(약 570억원)에 미국 스무디킹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국민연금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참여한 사모펀드 SCPE(Standard Chartere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의 오너는 남수정 썬앳푸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남충우 전 타워호텔 회장의 장녀인 남 대표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 후 1995년 썬앳푸드(당시 회사명 ‘이오코퍼레이션’)를 설립한 후 뛰어난 경영 수완으로 외식업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표 CEO가 됐다.
남 대표의 외식업 시
이재웅 창업자는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했다. 다음이란 이름은 두가지 뜻을 담고 있다. 첫번째는 순수 우리말로 '어떤 차례의 뒤'라는 뜻의 'Next'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미래지향적 의미다.
두번째는 한자로 다양할 다(多)와 소리 음(音)의 조합이다. 다양한 소리를 조화롭게 내보내자는 의미다
NHN과 다음. 모바일 인터넷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두 공룡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는 네이버가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벤처로 시작한 두 기업은 2000년대로 넘어온 이후 업계 1위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이해진 NHN 창업자와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몇년 전까지 경쟁의 중심에서 경쟁을 진두지휘해왔고 맞수로 주목받았다.
두 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월드와이드 고문은 외부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머니처럼 말단사원까지 잘 챙기는 자상함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는 물론 해외 모터쇼에도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조용하면서도, 현장을 꼼꼼히 챙이며 이노션의 마케팅과 광고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서현 부사장은 두개의 직함을 갖고 있다. 제일모직 부사장과 제일기획 부사장이다. 삼성그룹의 패션과 광고를 아우르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는 창의력과 상상력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한 보답을 하듯, 이 부사장은 제일모직과 제일기획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며 한국의 예술적 능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예술가 기질 갖춘 이서현=
삼성과 현대차는 글로벌 전자·IT 제품과 자동차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그룹이자 국내 재계 1, 2위를 달리는 라이벌이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에 이어 2세대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지금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군에서 직접 경쟁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었지만 철수했고, 현대차가
전종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은 2005년 3월 화의 종결 이후 그해 5월 아들 전인장(49)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내면서 2세 경영의 토대를 만들었다. 2010년 3월 전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권 승계과정이 완료됐다.
전 회장은 1990년부터 해외법인, 영업, 경영관리실, 기획조정실 등 계열사 전 부문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농심과 삼양이 2010년이후 부터 2세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되고 있다.
우선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그룹의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장남인 신동원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아서 하고 있다.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의 장남인 전인장 사장은 2010년 3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2세간에 경영전략이나 스타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의 경영철학은 ‘고객우선’ 주의다. 알짜배기 수익원도 고객 주머니 사정이 안 좋으면 과감히 포기한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식매매수수료를 0.1%포인트 더 받았던 서비스를 폐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해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탁월한 위기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온라인 주식거래 최강자. 키움증권 앞에 항상 따라 붙는 수식어다. 그러나 최근 키움증권의 성장세와 시장지위를 감안하면 온라인 최강자로만 묶어두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
온라인이란 울타리를 넘어 최고의 증권사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는 의미다.
2000년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키움증권은 10여년만에 신생기업에서 청년기업으로 장성했다.
권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과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온라인 증권사에서 함께 출발했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장기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우선 권 사장은 해외 주식거래를 확대하거나 온라인 전용상품을 개발해 국내 유일 온라인 증권사로서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전 글로벌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인 AT커니와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잠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MBA를 마치고, 지난 2005년 10월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하고, 그 이듬해인 12월 그룹의 핵심인 전략경영담당 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2008년 12월 전략관리부문 상무를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이다. 이들 그룹은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전무)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3세들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등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조원태 전무와 박세창 부사장은 모두 30대 후반으로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들은 또 항공사 운영시스템을 총괄하는 정보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