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5년 전보다 많이 준비돼 있다”며 18대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오후 천안시 쌍용동 서북구 쌍용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동반성장 충청연대’ 워크숍에 참석한 뒤 “충청도를 많이 사랑한다. 충청도 여러분이 많이 도와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동반성장 충청연대’는 정 전 총리가 주도하는 모임으로 이병학, 최
◇‘선거의 여왕’ 박근혜는? =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맛본 한나라당으로선 내부 공천 갈등보다 박근혜 전 대표의 움직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가 과연 4월 재보선 ‘구원투수’로 나설지를 놓고서다. 박 전 대표가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유치특위’ 고문이라는 당내 공식 직함을 갖게 되면서
정운찬 카드를 둘러싼 여권내 권력투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아직은 힘겨루기에 그치고 있지만 자칫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경우 핵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27 분당을 보선에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뛰어들자 여권 핵심부가 정운찬 전 총리를 대체주자로 내세우며 싸움은 촉발됐다.
강 전 대표는 지난 9일 이같은 여권 핵심부의 움직임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4.27 분당을 보선 출마 관련해 여권내 논쟁이 뜨겁다. 한 핵심관계자는 “권력투쟁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고 할 정도다.
정 전 총리는 이를 의식한 듯 17일 “저를 재미있게 하는 일(동반성장위원장, 제주세계7대경관선정추진위원회)들로 바빠 보궐선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출마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