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새로 생긴 잠실 롯데(제2롯데월드) 간다.”
“너 죽으려고 환장했냐. 천장에서 흉기 팍팍 떨어지는데….”
“롯데가 아무 문제 없다는데 갔다 올게. 애들하고 약속도 했고….”
“거기 가면 엄마하고 연을 확 끊어버릴 거다.”
“크~ 알았어. 안 가, 안 가.”
이건 필자와 죽고 못 살만큼 친한 한 친구의 가족 사이에서 지난주 어느 토요일
제2롯데월드 실내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금속제 낙하물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제2롯데월드 사고는 29일 오전 11시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몰 실내에서 일어났다. 40대의 협력업체 직원이 지나가던 중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이 하늘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해당 직원은 머리가 찢어져 인
제2롯데월드 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8일 인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5월 임시개장이 더 어렵게 됐다. 이날 사고 외에도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선 그간 3건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사고 현장에 접근금지를 알리는 라인이 설치돼 있다. 제2롯데월드 사고 사진=뉴시스
◇ 제2롯데월드 또 사망 사고…조기개장 ‘물 건너 간 듯’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동안 무려 4번의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 근로자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등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다음달로 예상하고 추진했던 회사측의 저층부 3개동 조기개장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란 의견
제2롯데월드 사고
8일 오전 제2롯데월드 공사 중 배관이 터지는 폭발사고로 인부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시민들은 끔찍한 사고로 숨진 이에 대한 애도와 충격을 받은 심정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 시민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가 일어난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 대해 "암만 해도 마가 낀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다른 시민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