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보수 진영의 '잠룡'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맞대결한다.
광진을은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20대 총선까지 총 5선을 하는 동안 상대 후보를 항상 10%포인트 이상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4ㆍ15 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고향 출마’를 고집했던 홍 전 대표가 ‘경남 험지’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을이 이번 총선의 ‘빅매치’로 떠올랐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의 출마 지역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으로 4ㆍ15 총선의 ‘빅매치’가 확정된 종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 대표가 동시에 나서며 현장 표심 잡기를 본격화했다.
이 전 총리는 도시 재생에 초점을 맞춰 지역 탐방 결과를 종합해 총선 공약으로 키우는 방안인 반면, 황 대표는 위축된 경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종로를 ‘정권심판 1번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2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은 5곳, 오차범위 내에서 3곳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4·11 총선 빅매치 10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 강남을과 충북 청주 상당 2곳 뿐이다.
우선 서울 강남을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54.0%로 예상돼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
4·11 총선의 최대 주목지역인 낙동강 전선의 중심부에서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났다. 부산 사상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27.여)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59) 후보다. 나이 차이부터 정치경험까지 하늘과 땅 차이다.
문 후보가 대선주자로서 부산에서 한 방을 터뜨리기 위해 일찌감치 나선데 반해 손 후보는 뒤늦게 ‘대항마’로 평가받으며 공천됐다.
4·11 총선 지역 중 충청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청주 상당구다. 충북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충북의 정치1번지라 불리는 이곳은 여야 사이에서 손꼽히는 격전지다.
새누리당에선 충북지사를 지낸 정우택(59) 후보를 공천해 탈환을 노리고, 민주통합당에선 현 국회부의장인 홍재형(74) 후보가 수성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눈
4·11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을 일주일여 앞두고 서울 동대문을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5선을 바라보는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비례대표 초선을 지낸 민병두 민주통합당 전 의원의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유세전이 한창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곳을 서울 동북부 지역 ‘최후의 보루’로 보고 홍 전 대표를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탄핵역풍이 거셌던
“내가 앞장서 서울 승리.” “나는 MB정권과 맞선 기자.”
4·11 총선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권영세(53) 사무총장과 민주통합당 신경민(58) 대변인의 말이다. 검찰 출신으로, 2002년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권 총장은 현재 친박(박근혜계) 내 실세로 자리 잡았다. 4선에 도전하는 그는 서울의 전반적인 판세가 만만치 않음을 지적하며 서
이명박 정부 실세로 ‘왕의 남자’라 불린 이재오(67) 새누리당 의원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49)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서울 은평을이 ‘이명박 정부’ 대 ‘노무현 정부’의 대결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4·11 총선 주목지역으로 떠오른 이유다.
한 때 새누리당 내 최대 계파를 자랑하던 친이명박계 좌장인 이 의원이
서울 동작을은 4·11 총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다. 현대家에 함께 몸담았던 정몽준(60) 전 새누리당 대표와 이계안(59) 전 민주통합당 의원 간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둘은 서울대 상대 동기에 현대중공업 입사 동기다. 그러나 입사 후 이들은 갈림길을 걷는다. 현재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 전 대표는 오너로서, 이 전 의원은 전문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성과 반대 선봉에 섰던 김종훈(59)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정동영(58) 의원이 4·11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에서 맞선다.
노무현 정부 시절 김 본부장은 한미FTA 협상대표로, 정 의원은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현 정부
4·11 국회의원 총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대선과 맞물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이번 선거에선 전체 246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2개가 몰려 있는 수도권이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선주자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10회에 걸쳐 수도권 빅매치 지역 10곳의 판세를 잇달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