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스타디움에는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유럽 등 해외 팬들이 대거 참석, 3만7000여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당시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위상만큼 주목받았던 부분은 우리의 팬덤(fandom) 문화였지만 팬덤의 질서가 깨지는 데는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무대 중간 폭우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희생자들이 남긴 안타까운 사연들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18일 환풍구 추락사고로 변을 당한 시신 16구가 안치된 경기 성남지역 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자들의 애타는 사연으로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근처 건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47세 정 모씨는 아내 권 모씨와 함께 변을 당했다. 이들은 결국 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