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여자프로들은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이다. 정상급 선수들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상금이 20억원을 훌쩍 넘기는 것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LPGA투어보다는 못하지만 계약금과 상금이 만만치가 않다.
박인
그린 위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 전 세계 프로골퍼들의 몸값 경쟁이 샷 대결만큼이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프로골퍼 최고 몸값은 단연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39·미국)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연간 4000만 달러(약 415억8000만원)를 받고 나이키와 재계약했다. 하루에 10만9589달러(1억1389만원)로 지난해
2012 남녀 프로골프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프로골퍼들의 ‘스토브리그 시장’에도 서서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한해 이슈메이커였던 김효주(17·롯데)가 프로 전향을 선언하자 ‘어느 후원사와 얼마에 계약할까?’가 큰 관심사였다. 결국 김효주는 롯데그룹과 계약금(연봉) 5억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신인으로서 연봉 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