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은 이른 오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먼발치에서 노란 빛깔을 띠던 물체는 가까이에 다가가자 그 위용을 드러냈다. 가로 19m, 세로 23m, 높이 18m의 공공설치미술 ‘러버덕’이 호수 중앙에 띄워졌다. 현장 진행요원과 취재진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주민, 직장인들의 미소와 활기가 가득했다.
지난 2014년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
1톤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러버덕의 크기는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에 달한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