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지주사 전환 후 재무건전성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진 일가의 꼼수로 핵심 계열사 가치 반영이 투자자산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이다.
◇ 지주사 규제가 도와준 재무건전성 = 한진칼은 총수 후계 경영의 핵심 기업이다.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개인 지분율이 17.84%인 가운데, 세 자녀(조원
한진그룹은 오는 11월 지배구조 개편작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오너 일가가 비상장사인 정석기업을 통해 그룹 전반을 장악하고 있던 지배구조에서 2013년 8월 한진칼을 설립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는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 완성형은 아니다. 지난 5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의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의장 자격으로 제2회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주총에서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1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것이다.
한진칼은 27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이사보수 한도, 감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
한진이 보유중인 한진칼 지분 280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장 종요 직후 보유중인 한진칼 지분 280만주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 예측 조사를 진행했다.
주당 가격은 이날 한진칼 종가(2만9300원)대비 할인율 5%가 적용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