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생전 구 회장이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한 삶을 일관되게 추구했던 만큼 유족들이 고인의 유지를 따르기로 하면서다.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 고인의 아버지인 구자경(93)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3세 경영자로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만큼 재계에선 회사장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의 궤적과 차분하게 고인을 애도하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바랍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 문 앞에 적힌 글귀다. 구 회장의 평소 뜻에 따라 가족 외의 조문과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지만, 그의 마지막을 애도하려는 발걸음은 줄을 이었다.
20일 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날 오후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구 상무는 오후 4시 빈소 조문이 시작되는 시간에 앞선 2시40분께 구본준 부회장과 함께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LG 측은 장례를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허승조(65ㆍ사진)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GS그룹의 오너 2세 체제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후임에는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내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막내다.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
GS그룹은 2004년 7월 LG그룹의 에너지·유통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분리해 출범했다. 지주회사 GS와 GS칼텍스(구 LG칼텍스정유), GS리테일(구 LG유통), GS홈쇼핑(구 LG홈쇼핑) 등 16개 계열사로 독립했다. 이후 삼양통산, 승산, 코스모그룹 등을 계열사로 편입해 그룹 규모를 키웠고 현재 7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공정자산
축구와 양궁, 아이스하키협회장 등 범현대가가 체육단체장을 장악(?)했다.
28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뽑혔다. 올들어 체육단체장에 도전한 ‘범 현대가(家)’수장이 모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이날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축구인 출신 기업가인 허승표 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4년 임기의 축구대통령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정몽규, 허승표, 김석한, 윤상현 후보 등 4명이 힘을 겨뤘던 이번 선거는 결선 투표까지 간 결과가 말해주듯 치열한 양상이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선거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정몽규(51·전 프로축구연맹 총재) 현대산업개발회장이 당선됐다.
축구협회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거를 펼친 결과 2차 결선 투표 끝에 정몽규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장 대의원 1차 투표에서 허승표 후보 8표, 정몽규 후보 7표, 김석한 후보 6표, 윤석현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이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직을 사퇴했다. 안 회장은 13일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공식적인 사퇴의사를 밝혔다.
안 회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1000억원 이상의 축구협회 수장을 단 24명의 대의원만으로 뽑는 현 제도에서 새로운 도전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사퇴의 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제52회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우선 대의원 3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대의원은 초중고등학교 등 8개 연맹 단체장과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16개 지방 시도협회장으로 구성되며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표를
‘허씨-구씨’ 동업은 국내 대기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8건의 겹사돈에서 사업의 동반자로 58년을 협력한 두 가문의 동업은 2005년 3월, LG와 GS의 분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과정은 아름다웠다. 초대형 그룹의 분사에도 양 가문은 “재산 분배를 두고 다투는 것은 ‘우리 사이(허씨·구씨)’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큰 잡음 한 번
허창수 GS건설 회장(사진)의 가족 경영이 화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삼촌인 허승효씨가 운영중인 조명업체 알토가 GS건설의 하도급 물량을 싹쓸이 하면서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
알토는 지난 2003년 순이익이 8억9000만원에 불과했지만 GS가 LG로부터 분가한 2005년에는 순이익 26억6000만원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