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준 기업 주가도 좋다

입력 2006-11-06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코스닥 대비 20.5%포인트 초과수익 거둬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부여 건수 및 회사수도 2003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11월 3일까지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기업은 총 137개사로 지난해(125개사)보다 9.6% 증가했다. 스톡옵션 부여주식수와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65.06%, 43.25% 급증한 9195만주, 3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상장사들의 스톡옵션 부여는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스톡옵션을 부여한 회사의 경우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스톡옵션 부여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77% 였고, 상위 20개사의 경우 13.5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톡옵션을 취소한 기업의 경우 주가는 지수대비 평균 0.18% 하락했고, 상위 20개사 역시 6.57%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참고로 올초대비 코스닥지수(11월 3일 종가기준)가 17.76% 하락한 데 비하면 스톡옵션 부여사는 평균 20.53%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거뒀고, 상위 20개사의 초과수익률은 31.30%포인트에 달했다.

올해 스톡옵션 부여 취소기업은 150개사로 지난해(148개사)에 비해 1.35% 증가했으나 취소건수는 200건으로 지난해(234건)보다 14.53% 줄었다.

특히 스톡옵션 취소주식수는 4285만주로 무려 74.54% 급증했으나 취소 주식수의 약 80%가 상위 10위 기업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스톡옵션과 관련된 대내외적 논란 및 고정비 증가에 따른 회계 처리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자의 장기보상 및 우수 전문인력 유인수단으로 꾸준히 스톡옵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종목별로는 올 들어 NHN이 738억원 규모로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배정했고, 하나투어(301억), 하나로텔레콤(232억), 다음(213억), HS홀딩스(132억) 순이었다.

반면 스톡옵션 취소 상위사로는 넥사이언(1091만주), 하나로텔레콤(737만주), 현대아이티(287만주), 씨와이알(210만주)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00,000
    • -0.68%
    • 이더리움
    • 4,053,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1.62%
    • 리플
    • 4,098
    • -1.75%
    • 솔라나
    • 287,100
    • -1.75%
    • 에이다
    • 1,157
    • -1.95%
    • 이오스
    • 954
    • -2.85%
    • 트론
    • 364
    • +2.54%
    • 스텔라루멘
    • 518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0.17%
    • 체인링크
    • 28,430
    • -0.18%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