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2003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세계증시 2003년부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세계증시가 평균 3.31% 상승한 가운데 한국, 태국, 헝가리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주가지수는 2000년부터 3년간 평균 30.83% 하락했으나, 2003년 들어 본격적인 대세 상승국면으로 전환해 2003~2004년 기간 중 59.71%, 2005~2006년 기간 중 58.96% 상승했다.
권역별 집계에서는 전반적인 증시 동조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2003년 이후 2006년까지 아메리카(182.54%), 유럽(160.52%), 아시아-태평양(126.8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들어 한국, 태국, 헝가리 등을 제외한 세계증시 37개 지수(80.43%)는 평균 3.31% 상승했다.
지난해 지수상승률 1위를 기록(상해지수 130.44%, 심천지수 97.53% 상승)한 중국시장은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심천지수가 19.75% 상승해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증시는 당초 기대했던 1월 효과를 보여 주지 못한 채 올들어 지수상승률 최하위(코스피 -3.59%, 코스닥 -3.91%)를 나타냈고, 지난해 70.75%의 높은 상승을 기록 러시아증시 또한 올들어 하락세(-1.44%)를 기록했다.
한편, 2000년 이후 세계증시 중 주요관심인 8개국 10개 증시의 이격률(지수 최고치와 최저치간 편차의 비율)은 평균 233.46%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닥지수가 772.90%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우30지수가 73.9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