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가구소득은 4767만원으로 전년(4658만원)대비 2.3%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근로소득은 3128만원으로 3.4%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은 1143만원으로 1.4% 줄었다. 공적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은 239만원으로 13.2% 증가했으나 사적이전소득은 68만원으로 6.7% 감소했다.
가구소득 구간별 집계를 보면 1000만~3000만원 가구의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다. 2013년에는 3000만~5000만원 가구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다. 고소득 가구의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7000만~1억원 가구 비율은 12%에서 12.5%로, 1억원 이상 가구는 8.1%에서 8.8%로 각각 늘었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50대이거나, 종사유형이 상용근로자일수록 소득이 높았다. 가구주의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 5984만원, 40대 5674만원, 30대 507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가구는 288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가 6211만원으로, 자영업자 가구 5531만원, 임시·일용근로자 가구 2747만원보다 많았다.
가구소득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소득이 높은 5분의 평균값이 소폭 상승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은 1억930만원으로 전년(1억735만원)대비 1.8% 증가했다. 소득 5분위의 경우 근로소득(7279만원)이 사업소득(2882만원)보다 많았다.
1분위는 827만원에서 862만원으로 4.2% 늘어 각 분위 중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분위 가구의 평균소득 중에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294만원)로, 근로소득 31.9%(275만원)를 웃돌았다.
이밖에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구소득-비소비지출)은 3924만원으로 2.7%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843만원으로 전년대비 0.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