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공공부문 정원 1%, 전환형 시간선택제로 채운다

입력 2015-12-21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단녀 방지·저출산 극복 역량 집중…육아휴직 등과 연계 패키지 지원 강화

정부부처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일자리 정책인 ‘시간선택제’ 확산의 선봉에 선다. 오는 2018년까지 공공부문 정원의 1%가 전환형 시간선택제로 채워진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채용될 때 시간선택제로 일하는 것이 아닌, 기존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나 출산, 학업, 퇴직 준비 등을 이유로 근무시간을 줄여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경우를 말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5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두 차례나 ‘시간선택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일선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에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에 중점을 둔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여성 경력단절 방지, 저출산 극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보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ㆍ운영토록 해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공공부문의 60%, 2017년까지 80%가 도입하고 2018년 전면 적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이때 부처ㆍ기관별로 정원의 1% 이상이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표 인원은 국가직 1500명, 지방직 2900명, 공공기관 2700명 등이다.

또 출산ㆍ육아, 질병ㆍ사고 등으로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근로자가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등 기존 유관 제도와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연계한 패키지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임신ㆍ출산 여성근로자가 임신기 단축근무→출산휴가→육아휴직 등과 함께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해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할 경우 대체 인력을 신속히 채용할 수 있도록 고용부에서 운영 중인 ‘민간 대체인력뱅크’에 공공기관에 특화된 대체인력 풀(Pool)도 만든다. 아울러 전환형 시간선택제 대체인력 충원 시 초과 인원에 대해 인건비 지급을 허용하고 경영평가에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육아휴직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90,000
    • -1.27%
    • 이더리움
    • 4,646,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57%
    • 리플
    • 1,953
    • -5.01%
    • 솔라나
    • 347,700
    • -2.17%
    • 에이다
    • 1,400
    • -5.28%
    • 이오스
    • 1,158
    • +8.43%
    • 트론
    • 287
    • -2.38%
    • 스텔라루멘
    • 780
    • +13.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2.33%
    • 체인링크
    • 24,220
    • -1.02%
    • 샌드박스
    • 838
    • +39.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