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알려주는 지니계수가 2006년 전체가구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소득분배 자료에 따르면 지니계수가 0.295로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니계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2006년 0.306으로 시작해 2009년 0.314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하향 추세였다. 정부는 중산층 비중이 전체가구 기준으로 2014년 65.4%에서 작년 67.4%로 증가한 게 지니계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초연금, 근로장려금 및 맞춤형 급여체계 등으로 1분기 소득이 가장 빠른 속도(7.2%)로 증가하며 소득분배 개선이 됐다는 평가다.
하위 20%의 평균소득을 상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5.11배로 전년 5.41배에 비해 0.3배포인트 감소했다. 중위소득 50%미만 가구의 비중인 상대적 빈곤율도 13.8%로 전년 14.4%에 비해 0.6%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