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가 중국의 콘텐츠 유료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중국의 인기 만화플랫폼 ‘대각충’ 을 운영하는 상해동석망락고분유한공사(이하 상해동석망락고분)와 손잡고 만화 및 웹툰 콘텐츠 유료화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중국의 인기 만화 앱 ‘대각충’ 과 중국의 3대 커뮤니티서비스 ‘바이두티에바’ 에 자사의 웹툰 콘텐츠 45개 작품을 공급하고 유료판매에 대한 수익을 공동 배분키로 했다
이로써 미스터블루는 지난 3월 심천518 애니메이션에 3편의 웹툰 공급과 파생관련 협업에 이어 중국내 콘텐츠 유료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미스터블루의 사업파트너인 ‘상해동석망락고분’ 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만화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인기 만화플랫폼 ‘대각충’을 기반으로 만화에 기반한 콘텐츠 기획 및 서비스, 관련 게임을 비롯한 영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규모는 한화 약 210억원 대이며, 2017년 심천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
현재 대각충은 21개 장르의 약 4000종 이상의 만화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수는 4500만에 2400만명의 가입자 수 및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16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앱 스토어 만화 카테고리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인기 만화앱이다.
특히 대각충은 이번 미스터블루와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한국만화 섹션과 일본만화 섹션을 추가하고 웹툰 유료화를 전격 선언했다. 향후 중국내 콘텐츠 유료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각충이 MCP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두티에바’ 에도 미스터블루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K-웹툰을 기반한 콘텐츠 유료화 사업의 선봉에 서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최근 중국의 콘텐츠 사업은 모바일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고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 고부가 콘텐츠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유명 IP에 대한 유료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며 “K웹툰의 저력을 확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나리오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중국진출 사례로 남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