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키 성장을 위한 연령별 체크리스트

입력 2016-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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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주 MBC '닥터MBC' 방송화면 (아이누리한의원 전주점이훈기 원장)
▲사진=전주 MBC '닥터MBC' 방송화면 (아이누리한의원 전주점이훈기 원장)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 상태, 면역력 상태 등의 후천적 요인이 있다. 우리 아이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나이에 따라 성장 포인트를 점검하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태어나서 만 3세까지 시기는 1차 급성장기로, 태어날 때 아이들의 평균 키가 50cm정도 이지만, 만 3세에는 평균적으로 키가 100cm가 될 만큼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이때는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함께 살피며 성장 속도를 체크해야 한다. 만 3세 전에 식욕부진이 있거나, 태열과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러지 질환, 밤에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깨는 야제 등의 증상이 있으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누리한의원 전주점 이훈기 원장은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꾸준히 체크해 봤을 때, 태어나서부터 비슷한 백분위수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거나,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백분위수가 떨어지거나 키와 몸무게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면 아이의 건강을 살펴보고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만 3세 이후 초등학교 입학까지의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원에 노출되는 기회가 잦아지고 감기나, 수족구, 결막염, 장염 등의 질환이 자주 생기게 된다. 잔병치레를 자주 하다 보면 아이가 식욕을 잃을 뿐만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질병과 싸우는데 소진하게 되어 성장이 더뎌지기 때문에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성장관리에 좋다.

초등학교 입학 후 사춘기 전까지는 2차 급성장기를 앞두고 몸을 만들어 나가는 시기이다. 이때는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알러지 질환을 치료하여 성장 잠재력을 키워줘야 하며, 소아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아 비만의 경우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위험도 있지만, 체내의 호르몬 교란을 통해 성조숙을 유발하기도 하기도 한다. 성조숙증이나 조기 사춘기가 오게 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적인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사춘기는 보통 여자 만 10세, 남자 만 12세 정도에 시작되는데, 남자아이들은 고환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고, 여자아이들은 가슴에 멍울이 생기는 것으로 사춘기의 시작을 알 수 있다. 사춘기에는 1년에 7~10cm 가량 자라게 되는데, 이때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그리고 소아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사춘기 아이들은 과도한 사교육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면역력의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피곤해하는 아이들은 원활한 성장을 위해 몸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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