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과도한 기대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5% 줄어든 482억 원, (지배)순이익이 24.3% 감소한 382억 원이 전망된다‘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에 상품운용(trading)손익 증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역기저효과는 불가피하나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대금 증가 및 KOSPI 박스권 돌파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소폭(1.1%) 상향했다”며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가 작년 12월 저점대비 38.3%, 연초대비 19.9% 반등하며 기대감을 선반영했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따른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12개월 forward PBR 1.33배가 과거 3년 평균 1.30배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평균거래대금이 10.9조원에 육박했던 2015년 4월 고점 주가8만4300원 보다 현 주가8만6300원이 더 높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