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각종 사례를 수집해 기업에 제공하고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김 원장이 공식적인 자리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13일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김 원장은 “KISA의 역할을 재정립 해야 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센터는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발빠르게 대비하기 위함이며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ISA는 민간영역의 보안과 개인정보 등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과제로는 블록테인 산업의 활성화,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활성화 등으로 설정했다. 또 블록체인의 활성화에 맞춰 대응방안도 공개했다. KISA는 오는 4월 말까지 6개 사업 과제를 발주하고,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청년층의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듣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개인정보 정책 연구를 위해 해외 탐방에 나서며 조사 결과응 정보를 활용하는 한국형 개인 데이터 스토어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비식별 콘테스트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해킹대회 ‘핵 더 키사(Hack The KISA)’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김 원장은 “4차산업혁명은 3차때와는 기술의 속도 변화 폭 차이가 크기 때문이 다르다”라며 “KISA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선도기관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