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전경.(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8/09/20180906145621_1247074_500_256.jpg)
국토교통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의 현 입지와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동남권신공항 추진 부산·울산·경남 태스크포스(TF)' 등의 지역 요구를 수용해 재검토 수준으로 기본계획 용역에 포함해 검토하는 등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부ㆍ울ㆍ경TF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기본계획 용역 변경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이날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신규 활주로의 길이는 장거리 노선(김해↔뉴욕, 1만1300㎞) 취항, 항공사들의 A380·B787 등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 규모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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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규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이격된 V자-형을 추진하되,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에서 CAT-II 또는 CAT-III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되면 안전이 강화된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8/09/20180907100925_1247346_1000_543.jpg)
아울러 여객수요는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사용된 예측모형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목표연도인 2056년 기준 2925만 명으로 예측됐으나 영남권 대표공항으로서 관문기능 수행을 위해 여객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등 공항시설은 향후 확장성 등을 고려, 연간 3800만 명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는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직결노선, 환승노선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직결노선은 부전~마산선에 별도 선로 신설, 동대구 등에서 직결하는 방안, 환승노선은 부전~마산선 EDC역(건설 중)에서 터미널까지 셔틀열차를 운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