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시장2위 업체인 SK네트웍스가 3위인 AJ렌터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사되면 SK네트웍스와 롯데렌탈이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렌터카 업계의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AJ렌터카 지분 43%를 사들이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의 시장점유율은 12.04%이며, AJ렌터카는 9.84%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21.88%로 1위인 롯데렌탈(24.26%)의 점유율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수가 현실화되면 렌터카 시장은 ‘1강(롯데렌탈)-3중(SK네트웍스, AJ렌터카, 현대케피탈’ 체제에서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경쟁하는 양강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