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가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해 채널전환 속도 향상 등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티브로드는 UI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 강서, 중부, 세종 SO를 시작으로 적용 SO를 순차적으로 확대 다음달 23일까지 모든 디지털 셋톱박스(STB)에 적용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기존 UI 시스템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셋톱박스 환경에서 신규 서비스 도입 및 새로운 소비자 니즈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전체 이용자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으로 신규 서비스 적용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속한 UI 변경 적용을 통한 시장 요구 즉시 대응, 서비스 품질 향상에 따른 고객 만족도 증가, 투자 효율성 증대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UI 디자인의 개편 방향은 단순, 편리, 쉬운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메뉴와 카테고리, 콘텐츠 리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콘텐츠 구매, 시청까지 필요한 리모콘 조작을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채널 전환, UI 메뉴 활용, VOD 리스트 로딩 등 고객이 서비스 이용 시 느끼는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고사양 셋톱박스의 경우 UI화질도 풀 HD 고해상도(1080p)로 보다 선명하게 향상했다. 더불어 메인메뉴 상단에 마이홈, 검색, 설정 기능을 두어 자주 이용하는 기능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개선했다. ‘마이홈’에서는 이벤트나 고객 혜택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메시지함을 비롯해 최근 시청 리스트, 즐겨찾기, 구매목록, 가입내역, 공지사항 등 서비스 관련사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입내역 내 ‘TV청구서’를 통해 가입상품내역, 청구요금, 요금납부내역, 서비스이용상세내역 등을 볼 수 있어 콜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미납요금을 직접 결제할 수도 있다. VOD 구매 시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을 표시해 구매 금액과 실제 납부하는 금액이 다르다는 고객 불만도 해소된다.
티브로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을 시작으로 다음 단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채널, VOD 등 고객의 서비스 이용 형태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맞춤형 UI/UX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으로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들을 탄력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