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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강경근 연구원은 “일진다이아의 기존 사업인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기계, 자동차, 광산, IT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라며 “독과점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0~15%를 확보하고 있고, 현재 공업용 다이아몬드의 대체재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또 자회사 일진복합소재(용기 부문)는 국내 유일 수소탱크 제조 기업으로 현대차에 수소탱크를 독점 납품하고, 현대차는 2030년 수소차 연 50만대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소탱크는 수소차의 핵심부품(대당 500만 원 추정)으로 수소차 생산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른 일진복합소재 환경부문의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매연저감장치) 판매 수혜도 기대된다”며 “정부는 올해 미세먼지 개선 예산 중 DPF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6.3배가량 증가한 1407억 원으로 책정하고 있고, 이러한 지원 확대에 따라 2019년 환경부문 매출액은 371.2억 원의 고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