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 간과하면 합병증 올 수 있어

입력 2020-06-25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든 일에는 적정시기가 있다는 말처럼 건강을 증진 또는 유지하는 데에도 적절한 시기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질병에 이환되지만 그중에서도 하지 정맥류는 치료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질병이다.

하지 정맥류는 최근 현대인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혈관질환 중 하나로 정맥 내 존재하는 판막의 기능부전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여 혈관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발생된 하지 정맥류의 증상은 환자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경우를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고 있지만, 다리 부종, 무거움, 야간 경련 등 하지에 발생하는 많은 증상이 하지 정맥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하지 정맥류의 전조증상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하지 정맥류는 자연 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악화되어 피부변색, 괴사, 궤양 및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양한 초기 증상에 대해 숙지하여 빠르게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고민거리로 자리잡은 하지 정맥류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고민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의 확장이 일어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는 방치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본인의 증상에 대해 의논하고 정확한 상담 및 진단을 통해 적합한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개선을 시작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봉근 부산 다리안 흉부외과 의원 원장은 “하지 정맥류는 질환 자체도 중요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이 일상에 고통을 줄 수 있어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하지 정맥류 치료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진단 단계다. 문진, 시진, 촉진은 물론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해 역류가 발생한 혈관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혈액역류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는 과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맥류는 환경의 영향을 다소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운동 및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등의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89,000
    • +0.57%
    • 이더리움
    • 4,057,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78,800
    • +0.4%
    • 리플
    • 3,995
    • +4.44%
    • 솔라나
    • 253,900
    • +0.12%
    • 에이다
    • 1,160
    • +1.84%
    • 이오스
    • 947
    • +2.38%
    • 트론
    • 354
    • -2.21%
    • 스텔라루멘
    • 504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09%
    • 체인링크
    • 26,870
    • -0.07%
    • 샌드박스
    • 54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