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자격증] 예비 디자이너 위한 디자인 자격증 리스트…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웹디자인기능사·시각디자인기사·컬러리스트산업기사

입력 2020-08-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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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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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할 때 자신의 디자인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기업이 고용할 때 추구하는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기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자신의 디자인 능력을 자격증으로 인정받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자격증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그래픽=정윤혜 인턴 기자 yunhye0318@)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디자인에 관한 기초이론지식으로 시각디자인과 관련된 광고, 포장디자인 등의 시각적 형상물을 채색과 조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 숙련 기능 인력을 만드는 시험입니다.

우선 접수방식은 큐넷(Q-net·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험일정은 ‘2020년 정기 기능사 4회’가 남았으며 필기·실기 시험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필기시험은 10월 11~18일 중 하루 보게 되며,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11일입니다. 실기시험은 11월 28일~12월 13일 중 하루 보게 되며,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26~29일입니다. 출제영역을 살펴보면 필기시험은 디자인의 개요, 마케팅, 컴퓨터그래픽스 활용분야(시각, 제품, 환경 디자인), 색채, 제도, 재료의 개요·분류, 컴퓨터그래픽스 일반·시스템 구성·활용을 보고 객관식 4지택일형 60문항을 60분의 시간 동안 보게 됩니다. 실기시험은 광고, 편집, 포장디자인 등 시각디자인 관련 원고지시에 따라 그래픽디자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시험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또한, 이 자격증은 시험을 보지 않고도 합격할 수 있는데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증의 목적으로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의 장점은 국가에서 공인하는 기능사 자격증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많은 공공기관에서 해당 자격증 소지 시 취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는 광고 제작업체, 프로덕션, 방송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데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9년을 기준으로 필기에서 1만3543명이 지원해 8590명의 합격자를 배출, 합격률은 약 63%였습니다. 실기는 1만280명이 지원해 7654명이 합격, 합격률은 약 74%였으니 해당 자격증이 필요한 분은 부담 없이 도전하길 바랍니다.

총평 : 전반적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의 기초 지식이 있고 툴 사용에 적응돼 있으면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기 팁으로는 간단한 단축키 활용 시 시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기의 경우 시험 장소마다 프로그램 버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 후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웹디자인기능사자격증

웹디자인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개인·기관 등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홈페이지를 기획·설계·제작하고 이에 따른 시스템 자원 및 사용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본적인 프로그램 숙련도를 시험합니다.

접수방식은 큐넷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시험일정은 ‘2020년 정기기능사 4회’가 남았는데요. 필기시험은 9월 8~11일 원서접수를 받아 10월 11~18일까지 시험을 치릅니다. 실기시험은 10월 26~29일 접수를 받아 11월 28일~12월 13일까지 시험을 진행합니다. 출제영역을 살펴보면 필기시험은 디자인 기초 및 요소와 원리, 색채, 인터넷 기초, 웹페이지 검색·저작·제작, 컴퓨터그래픽스의 이론을 시험 보게 되는데요. 객관식 4지택일형 60문항을 60분 동안 풀어야 합니다. 실기 시험은 디지털 디자인 프로젝트 분석 및 설계, 프로토타입 제작, 디자인 구성요소 제작·구현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형식입니다. 시험 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또한, 해당 자격증은 과정평가형 자격증의 목적으로 교육·훈련 기관에서 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웹디자인기능사자격증의 장점은 많은 공공기관에서 취업 시 우대하기도 하지만, 홈페이지 제작 업무에 전문성이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요즘 스타트업 기관의 홈페이지 제작이나 여러 기업체의 홈페이지 관리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그렇기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자격증 중 하나인데요. 해당 자격증은 2019년을 기준으로 필기시험에 6722명이 응시해 5489명이 합격했습니다. 약 81%의 합격률을 보였고 실기시험에서 3901명이 응시해 2046명이 합격해 약 52%의 합격률을 보였죠. 관련 학과거나 웹디자인을 평소에 준비했다면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총평 : 필기의 경우 무난한 난이도로 체감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위주로 반복해서 풀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실기의 경우 합격하기가 까다로운 편인데요. 포토샵, HTML·CSS·제이쿼리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간 들여 연습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필요한 코드는 연습하면서 외운 후 시험 보는 것이 시간 단축에 효율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각디자인기사자격증

시각디자인기사 역시 앞선 두 개의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인쇄·영상 매체를 이용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그래픽·영상 디자이너에게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시험인데요. 광고·편집·포장·영상 등 시각전달 디자인 전반에 관한 계획·정보분석·디자인 실무 등을 평가합니다.

응시자격은 △동일(유사)분야 다른 종목 기사 △동일종목 외국자격 취득 △기능경기대회 입상 △기사 소지+실무경력 1년 △실무경력 4년 △관련 대학 졸업자(예정자) △학점은행제 106학점 이상 이수자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접수방식은 앞선 자격증들과 동일하게 큐넷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올해 시험은 모두 종료됐는데요. 필기시험은 시각디자인론(개요·매체·기업과 디자인·디자인 방법론·관련 법규), 조형심리학(미학·디자인의 요소와 원리·조형심리·도법), 광고학(광고의 개요·마케팅·커뮤니케이션·소비자 행동론·전략·제작), 색채학(색채지각·색의 분류·성질·혼합·표시·심리·색채조화·관리), 사진 및 인쇄 제판론(광학·카메라·사진 재료·인쇄 및 인쇄물 가공) 등을 보게 됩니다. 객관식 4지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30분 시험을 치러 총 150분 시험을 치릅니다. 실기시험은 시각디자인 프로젝트 기획·리서치·전략 수립, 비주얼 아이데이션, 시안 디자인 개발, 프레젠테이션, 최종 디자인 개발, 디자인 제작 관리 등을 통해 약 7시간 시험을 치릅니다.

시각디자인기사의 장점은 응시하는 과정이 복잡하지만, 많은 공공기관에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 시 인사평가에서 가산점을 준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사 자격증 중 하나이기에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데요. 신문사·잡지사·방송국 등의 영상 관련 부서와 기타 일반기업체의 홍보부서로 진출해 지원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격증은 2019년을 기준으로 필기시험에 281명이 응시해 196명이 합격, 약 6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실기시험에 178명이 응시해 111명이 합격, 약 62%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지원하기 까다로워 많은 사람이 지원할 수 없지만, 합격률이 높은 만큼 도전하기 좋은 자격증입니다.

총평 : 이론공부보다 기출문제에 초점을 두어 공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어 본인이 현역 디자이너라면 체감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 큰 문제 없이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 1교시 시험 배점이 가장 크기 때문에 스케치가 어려우신 분들은 충분히 연습할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컬러리스트산업기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색채를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자격증인데요. 색채 조사·표준·디자인·관리 등 색채 분야 업무의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을 평가합니다.

응시자격은 △관련학과 2·3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예정자) △실무 경력 2년 △학점은행제 41학점 △관련 기능사 자격증 소지 후 1년 이상 경력 중 하나가 필요합니다.

접수방식은 앞선 자격증들과 동일하게 큐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이 9월 4~7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같은 달 26~27일 진행됩니다. 또한 9월 7~10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필기시험이 9월 19~27일 진행되는 일정도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9월 14~18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한 10월 10~25일 시험, 10월 12~16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한 11월 14~12월 6일 시험이 있는데요. 필기시험은 색채 심리·마케팅, 색채디자인(일반·디자인 계획), 색채 관리(소재·측색·조명·디지털 색채·조색·색채품질 관리 규정), 색채 지각의 이해(원리·색의 혼합·감각·체계·색명·조화 및 배색) 등을 객관식 4지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30분씩 시험 보게 됩니다. 실기시험은 색채 디자인 요소분석, 조색, 색채품질관리, 배색, 디지털 색채 운용, 색채디자인과제완성 등을 약 5시간 동안 보게 됩니다. 또한, 해당 자격증도 교육·훈련 기관을 통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컬러리스트산업기사의 장점은 산업기사로서 많은 공공기관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는 것과 전문적인 컬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자격증은 취득 후 색채에 관한 전문성을 통해 건축·제품·실내디자인·조명·화장품·패션·미용·원예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요. 디자이너로서 소양을 더욱 넓힐 수 있습니다. 2019년 컬러리스트산업기사 필기시험엔 2581명이 응시해 1407명이 합격했고 합격률은 약 54%였습니다. 실기시험엔 1519명이 응시해 676명이 합격해 약 44%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디자인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인 색채를 더욱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꼽히니 꼭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총평 : 필기는 까다로운 이론들이 보이지만 충분히 독학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실기는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학원 등록이 필요한데요. 컬러리스트산업기사는 합격률이 낮은 시험이기 때문에 학원과 개인 학습으로 꾸준한 스터디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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