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653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레일 솔루션 부문은 양호한 신규 프로젝트 양산 착수로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디펜스 솔루션 및 에코 플랜트 사업본부는 양호한 실적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철도 사업을 담당하는 레일 솔루션 부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2% 증가한 11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또한 7% 오른 3766억 원을 기록했다.
대만 TRA 전동차 및 코레일 448량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라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디펜스 솔루션 부문은 매출 1966억 원, 영업이익 145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63% 상승했다.
K2전자, 차륜형 장갑차 및 장애물개척전자 매출 증대가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에코 플랜트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2억 원)로 전환했지만 매출은 18% 감소한 802억 원에 머물렀다.
환경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 및 당진 1, 2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등 제철설비 납품 종료가 매출에 타격을 줬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인프라 설비, 스마트팩토리 물류설비 등 신사업 확장과 제철 설비 수주 추진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