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오바마 취임 기대심리 경계하자

입력 2009-01-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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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내 증시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미 금융주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감을 BOA의 자금지원과 부실자산 보증을 비롯해 2차 구제금융으로까지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특히 정책랠리 구간에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상승의 한계가 1200선 안착 실패로 거듭되고 있어 1200선에 대한 경계감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1100선에서 1200선 사이에서의 변동성을 수반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부진한 실적발표와 함께 주 후반 발표되는 우리나라 지난해 4분기 최악의 GDP 등 증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미국의 신 정부에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높은 상태이나 신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정책재료의 위상이 다소 약화되면서 경제지표 악화와 실적부진에 초점이 맞춰지며 조정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상존해 있기 때문에 장중 변동성 확대의 여지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수 방향성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21일 증시안정펀드 3차분 1030억원의 집행이 예정되어 있고 지난 옵션만기 이후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매물 출회가 이루어지며 프로그램 매도는 진정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따라서 하락압력에 의한 변동성 확대가 동반될 때에는 낙폭과대주의 매수 기회로 삼되 추격매수는 신중을 기하며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경기 및 실적 악화와 오바마 정부 기대가 대립을 이루면서 주 반 충격 완충 가능성에 대한 인식 형성이 예상되지만 주 반으로 갈수록 경계심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지수 60일이동평균선이자 마디지수인 지수 1100선 붕괴마저 위협받던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금융불안 재현의 원인을 제공한 BO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글로벌 금융위험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실적 쇼크의 핵심었던 IT업종이 역발상 시각 부상과 함께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오바마 새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상회하는 것에서 보듯이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점과 오바마 새정부 역시 이에 부응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 및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제시로 화답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 후반부터 대외적으로 미국 주택관련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후반으로 갈수록 경계심리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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