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한국형 구축함(KDDX) 방산업체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방산물자인 '구축함(KDDX), 완제품'에 대한 생산능력 등 방산업체 요건을 충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방산업체로 지정했다.
산업부는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KDDX 방산업체를 지정했으며 △신규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실사단 구성 및 생산능력판단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방산업체 지정 관련 절차적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으로 합동 현장실사단을 최초로 운영했다.
관계기관 합동 현장실사단은 신청한 두 업체가 '구축함(KDDX), 완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했음을 확인했고, 방사청은 양 업체가 보안요건을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현장실사단의 실사 결과와 방사청의 보안측정결과를 토대로 방사청과 최종 협의했으며 두 업체를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방사청과 각 업체에 최종 통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KDDX 방산업체 지정이 완료된 만큼, 사업자 선정 등 KDDX 사업 추진 방식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