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건소비심리지수 개선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도 함께 상승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가 강세다.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기조 연장과 위안화 약세,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 우위 등 대내외 악재를 반영해 1260원 후반 안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며 "여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한층 확대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1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66.4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2%로 전월(3.9%)보다 높게 나타나자 연준의 긴축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조성되며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6.64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에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