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 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4일 이복현 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정치적인 오해를 받는 것을 절대 하면 안된다’는 지적에 “이걸(다선 국회의원 명기) 뺐으면 더 정치적인 의도가 아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할 생각이 없다. 자본시장 질서를 흐린 사람들에 대해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상희 의원 불법 연루 확인한게 있나. CEO 주식 매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안하지 않았나’라는 지적에는 “저희는 똑같은 기준으로 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실명이 추론될 수 있는 발표를 한 것이다. 금감원은 신뢰가 생명’이란 지적에 대해선 “특혜를 인식을 했건 못했건 간에 거기서 혜택을 받았으면 저는 일단 혜택을 받아 송구하다고 시작하면서 얘기를 시작할 것 같다”며 “저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 자본시장 질서를 흐린 사람들에 대해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이 범죄혐의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모 관계와 관련돼서는 판매사라든가 수익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