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3/12/20231227103730_1967934_649_416.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국민은 정쟁에만 몰두한 여당에 국정 운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견제와 감시는 야당의 몫이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게 아니다”며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25일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불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닌가. 여당이 하던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어려운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성탄절에 긴급협의회까지 열어서 김건희 여사 비호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하며 “올해 상반기 발의된 특검법이 집권여당의 외면 그리고 무시 때문에 지금까지 지연됐고, 오늘의 상황이 전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0%가 넘는 국민이 특검에 찬성하고, 거부권 행사를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정해진 법 원칙에 따라서 내일(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하겠다. 국민은 언제나 옳다는 말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