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안타증권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기업금융(IB)와 트레이딩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32% 내외로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낮은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를 통해 증권사간 PF 리스크에 대한 비교 가능성이 제고된 상황"이라며 "이에 전통 IB 반등과 PF 리스크 완화로 향후 점진적인 기업금융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우발부채 5080억 원 가운데 약 3600억원만이 PF채무보증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하반기 트레이딩 부문은 일부 크레딧 스프레드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로 인해 2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 금리 1bp 하락당 세전이익 민감도는 약 5억 원이며 6월 말 대비 최근까지 통안채 1년물 금리는 32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활성화 수혜가 예상되는데 예상되는데 최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변동폭 밴드 내 하단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향후 거래 재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유안타증권의 시장 하루 거래대금 1조 원 증가 시 예상 순이익 증가폭은 67억 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의 10%에 이른다"고 말했다.
배당수익률도 매력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DPS를 작년과 동일한 180원으로 가정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6.2%가 나온다"며 "2022~2023년에 배당성향이 50% 내외를 기록한가운데 올해 증익이 시현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7%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