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형건설사 분양 재편 속 실적 회복 가장 빨라…투자의견 ‘매수’ 상향”

입력 2024-10-02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2일 GS건설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회사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철회한 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재편되는 분양 사이클에서 경쟁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해 적극 매수해야 할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전장 기준 현재 주가는 1만8210원이다.

GS건설이 보증한 PF 브릿지론과 토지담보대출 금액은 2분기 말 기준 2조1000억 원이며, 회사에서 내다보는 연말 기준 보증 잔액은 1조 원 후반으로 소폭 감소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로 진행하는 민간 시행 사업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신규 보증 실적 없이 기존 현장의 착공 전환에 힘입어 PF 우발채무는 꾸준하게 순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된 바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수익성 있는 사업지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라며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CP 등급 A2 이상 건설사의 크레딧 공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에 수익성 선별 환경도 더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내년 연결 매출액은 12조6569억 원, 영업이익 5306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수준으로 소폭 하락하는 주택 원가율, 플랜트 매출 회복에 따른 증익이 전망된다.

다만 내년 실적의 최대 변수는 GS Inima 경영권 매각 여부다. 강 연구원은 "수처리 시설 EPC, 컨세션 전문 기업인 GS Inima는 GS건설 신사업 부문 내년 추정 매출액의 41%, 매출총이익의 38%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수 지분이 아닌 경영권 매각 시, GS Inima의 공백만큼 연결 실적 추정치는 하향될 수밖에 없다 주목할 점은 장부가 기준 7845억 원 가치의 자회사를 10억 달러에 매각해 직접 채무 중 일부를 상환하면, 순자산이 5000억 원가량 증가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분 매각으로 인한 2025년 BPS 추정치 상승률은 10% 이상이며, 직접 채무 상환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 재무 건전성 증대 효과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뉴욕증시ㆍ국제유가 요동…나스닥 1.53%↓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날씨] 전국 기온 '뚝↓', 낮 기온 20도 내외…쌀쌀한 가을날씨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78,000
    • -2.29%
    • 이더리움
    • 3,312,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430,700
    • -5.32%
    • 리플
    • 801
    • -2.67%
    • 솔라나
    • 196,000
    • -4.3%
    • 에이다
    • 480
    • -4.57%
    • 이오스
    • 644
    • -6.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6.56%
    • 체인링크
    • 14,900
    • -6.82%
    • 샌드박스
    • 338
    • -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