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배당 규모를 늘리고, 점진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며 주주환원에 확대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배당 규모를 2023~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75%로 확대한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023∼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5% 수준으로 배당 규모를 늘린다.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개선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점진적 자사주 소각도 검토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2027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1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를 각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2027년까지 12%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율은 올해 80%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배당 정책 및 배당 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별 명확한 타깃 국가와 고객을 선정하고, 핵심 엔진 상품 중심 육성 전략을 펼쳐 기존 대형 브랜드의 수익 창출 역량을 개선할 방침이다. 라네즈,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핵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시장 입지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