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2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교원자격 전자증명(모바일 교원자격증)’ 활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원자격증 재발급 신청 민원에 대해 현행 정부24 시스템과 연계된 전자문서지갑을 통한 모바일 교원자격증으로 발급받도록 안내한다는 설명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그간 종이 형태 교원자격증은 잦은 분실 및 훼손, 재취업 등 이유로 재발급 민원 신청이 증가해 왔으며 재발급을 위해서는 민원인이 교육청을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종이 자격증을 출력해야 했다. 특히 부전공 자격 취득의 경우 종이 자격증에 부전공 과목을 수기로 표시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울교육청은 모바일 교원자격증 활용 지원 계획에 따라 모바일 앱을 활용해 교원자격증을 손쉽게 신청하고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등 전자문서지갑을 통한 발급을 안내하는 민원 서비스 지원을 개시한다.
또 부전공 교원자격증을 전자 증명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해 현행 부전공 과목표시 방식에 대한 개선 시행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부전공 교원자격도 모바일 교원자격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교원자격증 발급 서비스는 교원자격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만 기존의 교육청 방문·우편 발급도 병행해 종이 자격증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은 이전과 같이 종이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교원자격 전자증명 활용 안내를 통해 모바일 교원자격증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해 그간 이용자가 겪던 교원자격증의 발급 및 보관‧휴대의 불편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사회 변화와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교원자격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와 대국민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