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는 오는 4일 운정그린캠퍼스에서 대학원 미술사학과 주관의 국제학술대회 ‘장다첸(張大千)과 동아시아 현대 산수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중 양국 간 학문과 예술의 다양한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20세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권위 있는 화가 중 한 명인 장다첸의 산수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미친 상호 영향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중국예술연구원의 항춘샤오(杭春晓) 교수를 비롯해 겸재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 성균관대학교 김지영 교수, 서울대학교 정수진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4일 오후 4시부터는 장다첸의 제자인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 좡징후이(庄景辉)의 개인전 ‘신비로운 흐름’ 개막식과 작가 세미나가 진행된다.
좡징후이 작가는 “한국에서의 첫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는 캠퍼스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새로운 화풍을 소개하고, 다양한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예술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중국의 권위있는 화가를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중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의 예술가들이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류와 예술적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좡징후이의 개인전은 4~10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4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