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새벽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일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제적,·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즉각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논의하겠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오전 8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했다. 전날 오후 10시25분께 계엄을 선포한지 약 6시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