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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이거 빠쓰잖아?
2024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흑백요리사가 시즌2 제작을 발표했는데요.
3일 넷플릭스 코리아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자 모집' 영상을 공개했죠. 이번 심사위원도 시즌1의 '흥행 아이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나섭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는 "혹시라도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나온다면 이번엔 각오를 좀 단단히 하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선언했죠.
안성재 셰프도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그는 "들어오시면 저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받아쳤습니다.
참가자 모집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각(?)을 세운 두 사람, 시즌1에서 맛에 대한 기준이 달랐던 만큼, 타고 있는 차량 취향도 엇갈렸는데요.
백종원 대표의 애마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신의 유튜브에서 일부 공개된 바 있는데요.
2억 원대 중반으로 가격이 형성된 레인지로버 5세대는 디젤 라인업과 가솔린 라인업이 있습니다.
직렬 6기통 3000㏄ 디젤 라인업은 △D250(250마력) △D300(300마력) △D350(350마력) 등 3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가솔린은 같은 배기량의 P360을 시작으로 P400, V8 엔진을 탑재한 P530까지 총 3가지 종류가 있죠. 이 가운데 최고출력 530마력의 P530은 BMW X5, X7 등에 쓰이는 V8 4.4ℓ 트윈터보 엔진이 담당합니다.
이런 파워에도 레인지로버 5세대는 부드러운 주행이 특징으로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최초로 탑재, 탁 트인 도로는 물론이고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도 편한 주행이 가능한데요. 방송 유튜브 활동부터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대표로서 종횡무진인 백종원 대표와 찰떡궁합이죠.
또한, 슬하에 세 자녀가 있는 백종원 대표에게는 이런 파워에도 부드러운 주행으로 활동량이 많은 것이 특징인 레인지로버가 안성맞춤 패밀리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차로 추정되는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7인승' 모델은 안정적인 탑승감과 함께 안전성도 자랑합니다.
해당 모델은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헤드라이트와 시그니처 추간 주행등,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과 이미지 투영 기술 등이 함께 탑재됐죠. 이로 인해 다른 도로 사용자의 눈부심을 방지해 야간 주행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데요.
여기에 전기로 작동되는 리어 액슬은 저속에서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킵니다. 이를 통해 날렵한 민첩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죠.
실내도 '럭셔리 SUV'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데,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13.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물리 버튼의 공조부, 전자식 변속 레버, 최고급 가죽, 원목 장식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이 밖에도 백종원 대표는 법인 차로 추정되는 KIA 카니발을 자주 애용하는데요.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는 백종원 대표는 최근 해당 차량에서 '홍콩반점'의 짜장면을 시식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흑백요리사의 또 다른 한 축이자 한국에서 유일한 '미셸린(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는 20대 시절 미군에서 정비공으로 근무한 이력이 화제였죠. 안성재 셰프는 과거 인터뷰 영상에서 '정비공'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최근 그가 포르쉐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직접 차에 타서 내부를 살피고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죠.
영상에서 안성재 셰프는 "유럽 차는 포르셰가 처음"이라며 "포르셰 클래식카의 강한 엔진음을 들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그때부터 항상 꿈의 차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소유한 차량은 포르쉐 911 카레라 S 모델, 어벤츄린 그린 색상.
911은 포르쉐를 상징하는 스포츠카로 1963년 처음 출시됐고 60년간 8세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는데요. 911 카레라가 기본형이고 카레라 S는 고성능 모델이죠.
911은 기본적인 본적인 골격이나 구성에서는 '기존의 911', 즉 991과 큰 차이가 없는 '클래식'이 장점인데요. 해당 차종의 장점은 역시나 '주행'이죠.
포르쉐 911 카레라 S에는 최고 출력 450마력과 54.1kg.m의 우수한 토크를 제시할 수 있는 수평대향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하는데요. 특히 강력한 토크가 넓게 구현됐습니다. 또한, 고출력의 속도와 함께 안정적이고 민첩한 운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죠.
이외에도 안성재 셰프는 제네시스 GV80으로, 두 자녀와 함께 이동하는 장면 포착됐는데요. 이는 미셸린 2스타 셰프이던 시절에 촬영한 제네시스 후원 영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해당 차량도 안성재 셰프의 애마 포르쉐와 비슷한 색상의 '그린'이기에 실제 소유한 패밀리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는데요.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는 게 아쉽네요.
한편 안성재 셰프는 미셸린 타이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었는데요. 안성재 셰프는 "타이어는 미셸린"이라며, 애정(?)을 드러내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죠.
음식을 보는 관점부터, 차를 모는 취향까지. 모든 게 다른 두 외식업계 끝판왕들은 과연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요. 내년 하반기 공개될 '흑백요리사 시즌2'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