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현업 11단체 "윤석열 탄핵 거부하면 당신들도 공범"

입력 2024-1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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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 11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을 거부하면 당신들도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언론 현업 11단체는 6일 오후 3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를 한시라도 빨리 정지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제까지만 해도 탄핵은 막겠다던 입장이었으나 분노한 민심 앞에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합리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대표의 결단에도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탄핵소추 반대 당론을 공식적으로 변경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무장 병력이 민의의 전당을 짓밟던 시각,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의원들을 엉뚱한 곳으로 빼돌린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수 의원들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여전히 탄핵에 반대한다면 민주주의에 총칼을 겨눈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정치적 생명을 마감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 중 제3항에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적혀있었다. 그날 밤 계엄군이 국회와 시민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더라면 이미 모든 언론사들이 윤석열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으로 칭송하는 계엄 선무방송으로 전락했을 것"이라며 "다수의 현업 언론인들이 계엄사 지하실에서 감금과 고문에 신음하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언론 현업 11단체는 "윤석열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지난 비상계엄 선포가 단순히 경고용이었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며 "이들이 언제라도 2차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직업정신의 근간으로 여기는 현업언론인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내란 수괴를 끌어내리라는 국민적 요구에 동참하라"며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다시 정하라. 국민의힘 개별 국회의원은 헌법 기관으로서 소임을 상기하고 탄핵 동참 여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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