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헬스케어 CI. (사진제공=알테오젠 헬스케어)
알테오젠은 고용량 아일리아(아일리아 HD)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12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자회사를 통해선 임상 개발 및 2025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이다.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크게 늘렸다.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아일리아 특성상 투약 주기를 늘리는 것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아일리아 HD가 올해 약 2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조9000억 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시장성을 갖춘 아일리아 HD에 주목해 알테오젠이 진행하고 있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규 제형에 대해 권리를 확보하는 목적”이라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