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31일 오후부터 추모 가능

입력 2024-12-31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안국제공항 1층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bc@)
▲무안국제공항 1층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bc@)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 1층에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31일 마련된다. 이르면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 무안공항 안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날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공항 1층 2번 게이트 정면에 마련되며 24시간 운영한다.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놓일 예정이다. 추모는 이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유가족들이 피해자들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안치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공항 1층에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전날 대합실에서 유족 브리핑을 열고 "정부 쪽과 얘기해서 공항 1층 한 부분 비워서 합동분향소를 만들어달라고 할 것"이라며 "이때 유가족의 마지막 영정사진을 같이 올려놓고 싶어 이 부분도 얘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 한 분씩 영정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사진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전날 무안공항을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공항 1층에 분향소를 별도로 설치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어떤 애로사항이든 책임지고 도와드리겠다"고 답했다.

전라남도는 직원 8명을 2교대로 배치해 유가족들과 일반 시민들이 유족들을 추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과 분향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정부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무안 종합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광주와 목포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공항에서 광주와 목포로 두 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운영한다. 정부합동분향소로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수처, ‘내란 혐의’ 尹 체포영장 집행…현직 대통령 최초
  • ‘홀수해 공식’에 ‘밸류업’ 시너지…2025년 주식시장 기대해봐도 될까
  • 병산서원 훼손 논란…'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KBS 사과
  • “초고령화 시대 노인 잡아야 산다”…노인 주택 시장 잡기 경쟁[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⑤]
  • 설 명절 SRT 승차권 예매 1월 13~16일…위약금 기준 강화 주의
  • AI 신약개발 본격화…시장 규모 연평균 40% 성장 전망
  • 일출도 신년 운세도 '여기서' 보는 요즘…젠지의 남다른 '새해맞이' [솔드아웃]
  • 연말 시상식, 아이돌 역조공 논란…이제는 당연해졌다?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1.03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89,000
    • +1.25%
    • 이더리움
    • 5,125,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37%
    • 리플
    • 3,620
    • +0.25%
    • 솔라나
    • 306,800
    • +3.58%
    • 에이다
    • 1,478
    • +5.12%
    • 이오스
    • 1,222
    • +0.16%
    • 트론
    • 394
    • +2.6%
    • 스텔라루멘
    • 663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50
    • +1.03%
    • 체인링크
    • 32,720
    • +0%
    • 샌드박스
    • 86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