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밝았다.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 뱀 편에 따르면 뱀은 열두 띠 동물 가운데 여섯 번째로,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를 상징한다.
사전은 "뱀띠인 사람은 매우 분주하고 다망하며 활동적이고 성급하지만 분명하고 뒤끝이 없다.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불사와 영생, 풍요 및 다산과 관계가 깊다"고 설명한다.
뱀은 예로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동물이다. 길고 미끈한 몸, 구불구불 움직이는 모습으로 친근하게 여겨지진 않았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어 두려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모습과 오래간 겨울잠을 잔 뒤 다시 깨어나는 생명력이 경이롭게 여겨지기도 했다.
뱀은 통상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총명하다고도 여겨진다. 이 중에서도 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새해를 맞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새해 인사말', '새해 인사말 문구', '새해 덕담', '새해 인사', '새해 인사말 이미지' 등 키워드가 많은 검색량을 보인다.
새해 인사말은 정해진 형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매년 맞는 새해에 조금은 색다른 인사를 건네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네이버는 새해를 맞아 AI 추천 인사말과 함께 카드 보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해 인사말을 연인, 친구, 지인, 부모님, 직장 동료, 아이, 고객, 친척, 선생님 등 대상별로 구분해 추천한다.
예컨대 연인에겐 "늘 곁에서 힘이 돼줘서 고마워. 올해도 더욱 행복하자!", "올해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별처럼 언제까지나 빛날 수 있기를", "추운 겨울을 이기고 싹을 틔우는 새싹처럼 당신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해피 뉴이어!" 등의 인사말을 보낼 수 있다.
부모님에겐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늘 건강하세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효도할게요", "사랑과 은혜로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등의 문구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직장 동료에게 보낼 인사말로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는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문구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