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부자, 2024년 순자산 10조 달러 이정표…1위 머스크

입력 2025-01-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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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5조 달러 급증
증시 랠리ㆍ트럼프 대선 승리가 요인
한국은 이재용 331위, 조정호 408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도널드 트럼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도널드 트럼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글로벌 부자 500인의 순자산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조 달러(약 1경5000조 원)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은 전날 증시 마감가 기준으로 총 9조8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고점인 지난달 11일의 10조1000억 달러에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기록적이다.

이들의 자산은 독일, 일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500인의 연간 순자산 증가액은 1조5000억 달러다. 미국 기술업계 거물 8명의 재산은 6000억 달러 늘어 전체 증가분의 43% 비중을 차지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뉴욕증시가 빅테크 7개사인 매그니피센트7(M7)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랠리를 펼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도 부호들의 지갑을 더욱 두둑하게 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6일 이후 5주 동안 500인의 순자산은 5050억 달러 급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4320억 달러로 작년보다 약 2배 급증했다.

2위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설립자(2390억 달러)와는 역대 1위와 2위 간 격차 중에 가장 컸다.

3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070억 달러),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 달러)이었다.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순자산은 명품업계 부진으로 한 해 동안 312억 달러 줄어든 1760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부호 순위가 5위로 미끄러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년간 순자산이 703억 달러 급증한 1140억 달러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 달러로 33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 달러로 408위에 각각 등재됐다. 이 회장은 14억2000만 달러 줄고, 조 회장은 24억2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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