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5일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새해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1.13포인트(1.57%) 떨어진 3211.4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6.24포인트(0.33%) 오른 2만2908.3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87.01포인트(0.44%) 오른 1만9710.3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44.77포인트(0.43%) 내린 7만9598.9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03포인트(0.03%) 밀린 3799.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의 경제 정책 향방에 대한 평가 속에 하락했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 촉진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장기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리고,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한 소비 확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 상무부가 배터리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필수 금속 수출 제한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과 희소금속인 갈륨‧리튬을 추출하는 일부 기술 및 공정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이날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정부의 경제 지원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셍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0.44 상승했다. 중국 증시 규제 당국이 시장 안정화 신호를 보낸 영향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