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지수 9%↑…자국 투자자가 견인
▲뭄바이에 있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건물의 모습. AP뉴시스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난해 경제성장 둔화와 증시 고평가 우려로 인해 인도 주식에 대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한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펀드들이 지난해 인도 주식을 7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 순매도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0월과 11월에 대규모 매도세가 이뤄지며 규모가 더욱 커졌다. 작년 9월 말까지 120억 달러로 보유량을 늘렸던 상황과 대비된다.
높은 금리, 팬데믹 시대 나타난 활발한 소비의 약화, 약세를 보이는 루피화는 인도 주식에 추가적인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단 인도 증시 주요 주가지수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니프티50지수는 9% 상승해 9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