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흥행 부진과 대규모 인력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m)’은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4345억 원,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은 1031억 원을 각각 추정한다”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 신작 2종인 쓰론앤리버티(TL)와 저니오브모나크 출시가 있었다”며 “TL의 경우, 출시 첫 두 달 동안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 성적을 보였지만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 진행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니오브모나크의 경우, 출시 전 800만 이상의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하며 사전 기대감은 높아졌으나 부진한 흥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 12월 반영 일 매출은 4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의 경우, 인건비는 직전 분기보다 90% 증가한 3194억 원, 마케팅비는 1% 늘어난 491억 원을 추정한다”며 “대규모 인력 감소에 따른 일회성 퇴직금 반영 영향으로 인건비 증가가 전망되며, 2025년 인건비는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4년 하반기 직접 퍼블리싱을 맡았던 모바일 신작 2종의 부진한 흥행 성적에 따라 2025년 상반기 탑라인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후 주요 신작 타임라인은 택탄과 아이온2, LLL로 예상되며 택탄 출시까지 실적, 신작 모멘텀 모두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