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미가 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각종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에서 연쇄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에도 변함없는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북러의 밀착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장관은 비상계엄 이후 두 차례 통화했지만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해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