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과 관련 매파 발언 등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서비스업 지수 호조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에 따라 약세 개장했으나 이내 강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무난히 소화됐다. 이후 한국은행이 15조 원 규모의 RP 매입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확인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여당은 최 권한대행을 직무 유기 및 특수 공무집행 방조 혐의로 조치 취할 것을 시사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형이나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지표는 호조, 매파 발언 여파였다.
ISM 서비스업 지수 호조로 금리는 상승했다. 하위 지표 중 가격지수는 60을 웃돌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행지표격인 신규수주지수는 확장국면에서 반등했다.
견조한 서비스업 경기가 반영되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GDP 나우는 작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소비 중심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외 JOLTs 구인건수는 지난 6개월 중 최고치를 보이며 예상을 상회했고, 10년물 입찰 수요 부진까지 겹치며 금리 부담이 가중됐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 하락 진전이 고르지 못한 만큼 연준도 정책 결정에 신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