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8일 LG CNS에 대해 사업을 LG그룹 외부 고객으로 점점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지씨엔에스(LG CNS)는 정보기술(IT) 컨설팅, 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LG그룹의 IT 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스템통합(SI) 업체에서 시작돼 LG그룹 외부 고객까지 대규모 IT 사업을 확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LG NCS의 계열회사 제외(Non-Captive) 매출은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37.6%로 경쟁사 대비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과 기관의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금융 DX, 스마트 물류,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의 클라우드&AI 부문의 2024년 3분기 누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4%를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7%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라며 "특히, 동사의 서비스가 경쟁사 대비 클라우드 운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MSP) 사업 부문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LG CNS는 베트남 빌드센터를 설립하여 GDC(Global Delivery Center)운영 체계를 본격화하고 AIDD(AI-Driven Development)를 도입해 서비스 제공 역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금융/공공,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해외 유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LG CNS는 핵심 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역량 내재화와 업무방식 혁신의 가속화, 전 서비스 영역에 AI Agent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고 5조9972억 원이며, 공모자금은 금융/공공 부문 DX전문 기업, AI 전문 기업 인수 등 영업양수자금, 채무상환 및 데이터센터 정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