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은 MBC가 악의적인 조작보도를 하고 있다며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왜곡보도는 삭제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C가 메인 뉴스에서 명백한 왜곡 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행사장에서 MBC 기자가 갑작스럽게 한남동 전체 차로 점거 시위에 대해 질문했다”며 “이에 저는 찬성과 반대 시위대 양쪽 다 위법은 있으면 안 된다고 답했는데도 MBC는 제가 진보 시위대만 처벌하려 하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악의적인 사실 왜곡”이라며 “공영방송이 진영논리에 빠져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사실을 외면하고 악의적인 조작 보도까지 하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후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문제 보도를 즉각 삭제하라”고 덧붙였다.